'지나치다 마주친 것들'에 해당되는 글 7건

  1. 2008.10.06 백만송이 장미 - Do U cry 4 me Argentina? (2)

정말 악착같이 산다는 표현이 딱 맞았던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의 최진실의 삶이
남들보다 얼굴이 좀 더 많이 팔렸다는 이유로 낯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송두리째 짓밟혔다는 사실이
너무도 서럽고 안타까워 요 며칠 기분이 좀 꽝이다.
익명성이라는 가면을 쓴 군중이 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잔인하게 파멸시킬 수 있는지 그 끝을 목도한 것만 같다.

암튼 그녀의 죽음 이후로 이래저래 마음이 먹먹하여 우울한 음악들을 찾다보니 박화요비의 리메이크 앨범이 딱 걸렸다.
앨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음울해서 아무래도 일할 때 집중이 잘 되기도 하지만(물론 핑계다;;)
다른 거 다 떠나서 타이틀곡인 "백만송이 장미"가 정말 마음에 든다. 
"백만송이 장미"는 수봉언니만을 위한 노래라고 생각했건만, 화요비가 정말 멋지게 소화해냈다.

화요비 - 백만송이 장미 M/V



리메이크 앨범 자체는 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채로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진 것 같은데,
뮤직비디오에 삽입된 영화는 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양이다.

Do U cry 4 me Argentina?
아르헨티나여, 나를 위해 울어주나요?



아르헨티나에 살아가고 있는 1.5세대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
발표된 지 꽤 오래된 작품인데 국내에서는 이제서야 개봉되나 보다.
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(http://www.indiespace.kr/)에서 개봉하니, 사실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지는 못할 거다.
10월 16일이 개봉일이라고 하니, 그 주 주말에 시간나면 바람도 쐴겸 찾아가볼까 싶다.


Do U cry 4 me Argentina? 예고편




p.s.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배연석 감독의 블로그에서...
      10월 세째주 주말에 오랜만에 독립영화 한 편 감상하고 싶은 분은 주인장에게 데이트 신청을....
      가을에 혼자 영화 보는 건 아무래도 좀 청승맞은 것 같긴 하다.-_-;;; (그것도 종로에서ㅠ.ㅠ)

posted by 무이 sweetmui

댓글을 달아 주세요

  1. qny37 2008.11.03 23:58 신고  Addr  Edit/Del  Reply

    박화요비가 백만송이도 불렀구나.. 화요비 노래 잘하는건 알지만, 백만송이 장미는 그래도 역시 원곡이 짱인듯.. ㅋ